어리석은 인간이여, 그대는 믿는가, 모든 것이 변치 않고 영원하리라고.
오늘부터 난 숙제를 해야한다.
일주일은 느긋하니 책읽고, 영화보고, 에어컨 앞에서 유유작작, 신선놀음을 하리라.
퉁퉁 부은 얼굴에 눈곱도 않떼고 먹고, 또 자리라~~
그리하여 묵혀놓은 책들을 하나씩...... 그 후.......
오늘 체중을 몇킬로 늘리며 본책 "불륜의 심리학"
*****"불행한 배우자 관계에 특히 결정적인 역활을 하는 두 가지 요소
어린 시절 경험한 어머니와의 이별과 가족의 불화이다."*****
인간의 바람기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된뒤의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보통 삼각관계에 빠지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엄격함과 과잉보호를 경험했거나 부모로부터 홀대 당하고 많은 경우 무시 모욕, 비웃음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정절을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좋은 양육을 받은 것만 아니며 보호자의 홀대와 거부, 자주 매를 맞거나 무시당해서 보호자에게 유아적으로 의존하도록 육성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정절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기질이 아니라, 인생사적인 많은 경우 매우 고통스러운 배경에 형성된 것이며 중요한 것은 정절을 지켰나 않지켰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동기에서 지켜졌는가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것에는 교육이 필요한것인데, 불륜으로의 밀애는 자존감과 정체성, 나아가 삐걱거리는 상대의 부부관계를 굳건히 해줄 자극제가 된다는데, 한계가 정해진 감정의 무대에 불과하다고 하니, 지금 불륜의 밀애를 즐기는 자들이여 기억하시라~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세사람이 모인 곳에선 언제나 한 사람의 잉여분이 남는 다는 사실을.
암튼 그렇다하더라도,
인간이 정절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진화생물학적 연구를 할 수록 나타나는 결론은 인간이 동물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대통령이든 공주든 대학교수든 모든 인간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물려받은 충동이라는 것이다.
열애 열망 욕망등으로 간주되는 것들도 진화생물학적 시각에 비춰보면 오로지 유전자 번식에 염두를 둔 자연의 눈속임이라는 것, 표면적으로는 서로에게 매료된것처럼 그리하여 죽고 못사는 사랑이라지만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선상에서 보면 가능한 유전자를 더 많이 퍼트리는 려는 충동이라는 것이다.
암튼 이 책은 자신을 사람은 다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잘 싸매서 올바른 자아 정체성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세상에 나온듯하다. 결국 부모들이여 각성하라는 말이다.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부모에게 상처받으며 옆길로 새는 인격을 형성할 지도 모른다고.
"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인터넷 섹스 사이트를 돌아다니는 것은. 인간의 무의식 속을 돌아다니는 것과 같다. 인터넷은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중에 자신의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폭로하고 드러내 보여준다.
"어느 날 영혼과 몸이 함께 병원에 갔다고 한다. 진료 대기실에서 몸에게 영혼이 말했다. "네가 먼저 들어가, 의사 선생님은 널 더 잘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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