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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소리 - 미시마 유키오 .

 

 

 

 

 

 이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까?

그의 전작과는 전혀 다른 파도소리와 금각사의 탐미적인. 그런 것들이 혼란스럽지만 집착하게한다.

파도소리가 서정이라면 가면의 고백은 자전적 소설이라 놀라고  남성의 성장통을 생각하게 했다면 금각사는 인간내면을 깊이 파헤친

소설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미시마의 글은 나름 고개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끌림이 있다.

원래는 '신지와 하쓰에'라는 제목이었던 『파도 소리』는 그리스어로 씌어진 로마 시대의 소설 『다프니스와 크로에』에서  빌려온 것이라 한다.

할복자살한 극우파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또다른 세계,그의 특유의 상실도 피냄새도 폭력도 찾아 볼수없는 착한 소설이다. 가면의 고백과는 또 다른 ,

그는 파도소리에서 일종의 칼로카가티아를 느꼈다고 한다. 그리스인들의 이데아로, 총상 악을 추하다고 보며 선을 아름답다고 보는 일종의 진선미 합일

사상인데 개인의 츅체의 아름다움부터 윤리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가관에도 적용되는 포괄적이며 신비한 사상이라는 것이다 . 파도소리의 무대가되는

섬에는 도둑도 없고 게으른 사람도 하나 없으며 바다는 모든 것을 주는 어머니이며 또 외부의 악을 지켜주는 아버지이며 모두들 바른 사람의 편이 되며

힘을 주며 아끼는 이 작품을 노자의 소국과민도 느꼈다는 착한 소설이다.

작은 섬에서 벌어지는 청춘 남녀의 순수하고 건강한 사랑의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에서는 주인공은 지식도없이 착하고 선한 마음에 자연에게 물려받은

비너스 조각같은 몸의 소유자 그 미려한 남녀의 몸이 부딫치지만 섹스는 없고 도덕적인 이유로 혼전 성교도 금하는파도소리를 그는 카톨릭이 가장 에로틱한

종교로 생각하고 그런 맥락에 나온 인물이라는 것, 그렇다면 칼로카가티아를 느낄 수도 있지 않는 것일까

마지막  부분에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예술관을 단적으로 읽을 수 있는 <작가 인터뷰>이다. 가상으로 진행된 이 인터뷰에서 옮긴이 이진명은 미시마 유키오를 "일상성을 칼로 베어버리는 강인한 낭만주의자"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작가 자신이 다자이 오사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고 있는 데서 드러나고 있다. 미시마는 자신이 '일상성을 칼로 베어버리는 강인한 낭만주의자라면, 다자이 오사무는 일상성을 눈물과 콧물로 화장시키려는 유약한 낭만주의자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진정한 낭만주의자에게는 일상성의 우수에 젖기보다는 일상에 의해 매몰되기보다는 그것을 뛰어넘는 강인함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을 '혐오'한다고 말한다.

 

 

롱고스 작으로 전해지는 유명한 그리스의 전원 시적(田 園時的)인 소설 '다프니스와클로에'에서 취재된 그림 으로, 코르마르의 은행가 토마의 의뢰에 의해서 제작된 것이다. 사계(四季)를 나타낸 3점(봄, 가을, 겨울)의 타블로와 1점(여름)의 친정화 가운데 <봄>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농민화가로서의 밀레에게는 다소 특이한 신화적 주제의 그림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초기파리 시대의 신화적 소재의 그림에서는 엿볼 수 없는 인물이나 배경이 고전적인 완벽함을 보여 주고 있다. 밀레는 이 작품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었던 것 같은데, 후에 몇 장의 소품으로 남기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섬세한 필치와 아름다운 색채가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밀레 Jean F. Millet(1814~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