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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타자의 시선

해바라기


 

뻔한 스토리였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고,

세상은 아니, 내가 아는 세상은 급수가 있다.
아들의 죽음을 또 다른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치유하고자 하는 덕자씨

미친개라는 별명이 어울리지않는 어눌한 말씨와 바보같은 미소의 태식

가혹할 정도로 위험하고 폭력적이다.

조판수를 내려칠 때 태식에게 대리만족.

결말이 비극적이라 그렇지만

넘들 다 우는데 씁쓸하게 보는 나는 뭔가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도 계속적으로 씁쓸한 건 또 뭔가

삶이 아니, 평범한 행복이 너무 멀고 심각한 것이 되어버린 세상이란 말인가

아마도 검정은 절대로 밝아질 수 없다는 논리로 끝난 영화라서 일까?

기분이 계속적으로 다운 다운......

 

태식이 울부짖으며

내가 십년동안 울면서 다짐했는데 그렇게 다 가져가야했냐............맴맴...

 

사랑!

사랑이 별거니

 

짧은 순간, 행복했던 한 순간이면 충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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