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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타자의 시선

달콤한 인생

 


 

장자의 나비가 noir

이병헌을 좋아하게 되었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극장을 나오면서 이 감독 도데체 누구야 하는

감독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싶게했던

아마도 거짖말 보태서 10번은 넘게 보았을 영화, 

수 없이 속이고 사는 나의 본질에게,

나약하고 미련한 자신이 있기까지의 모든 것들에게  총질을 해대고 싶은.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일 뿐이다."

 

"정말 모르겠거든요.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저한테 왜 그랬어요? 진짜 죽이려고 그랬어요?

 

 

" 제자가 잠에서 깨어 울고 있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니요."


"그러면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니요. 너무도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럼 무엇때문에 그리 슬피 우느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달콤한 꿈이 독약이 되는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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