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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타자의 시선

Maria Maria

 

취해도 깨어 있고

깨어도 취해있고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너만이 너만이 나의 위안





 

공연이 끝나고 내 머리 속에 살아나는 것 "눈물의 아리아" 

 

    당신이었군요

    찢어진 내 몸 위해 눈물 흘린 사람이

    피 흘리는 나의 상처 닦아준 사람이

    내가 공허한 웃음 속 헤메일때

    날 향해 있었던 눈길

    내 영혼 죽어가고 있을 때 날 위해 기도하고 계셨군요

    찢어진 내 몸 위해 눈물 흘린 사람이

    피 흘리는 나의 상처 닦아준 사람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유다전이라 한다면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전이다.

신약의 4복음의 행간속에서     막달라 마리아의 존재를 끌어 낸 작가의 착안은 가히

세계적이다. 그리고 작곡자의 능력을 팝과 록을 오래했다는 나의 눈엔 경의로울

정도의 완성도였다. 아울러 편곡을 들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이젠 충분히 세계적인

뮤지컬이     탄생될 토양이 생겼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리아역의

강효성은 마치 이 뮤지컬을 위해 세상에 태어난 여자 같았다. 그는 자기의 모든

경력에서 얻은 감성과 능력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두 사용하여 마리아로 헌신했다 .               

                                                                                              

                                                                                                       -최상원-

 

마리아마리아’는 창작극으로 보기 드물게 귀에 쏙쏙 감사는 뮤지컬 넘버로 유명한 작품.
‘활활 타 올라라’ ‘나의 남자’와 같은 아리아는 대극장 무대에서 더욱 웅장하게 울려퍼져

관객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게다가 록과 블루스, 재즈, 발라드등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담아 자칫 성가극으로 흐를 수 있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은 타이틀롤을 연기한 강효성. 마리아역으로 한국뮤지컬 대상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강효성은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20대를 능가하는 에너지로 극을

이끌었다. 때론 순결하게 때론요염한 모습으로                                    -서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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