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욕망의 모색 [스크랩] 무스카리 Chez simo 2010. 9. 20. 08:49 무스카리/신정남 나는 내 속 어디에 근을 박고 뿌리를 내려 갔던 것인가 만삭의 몸을 풀 곳도 어디로 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손톱을 잃어버리고 주저앉는 법도 몰라 이 불가항력적인 집착, 턱없는 갈증 어지러워 주인님 당신의 지하실 좀 빌려 주실래요 나 거기에 목조 계단을 만들어 놓고 장미의 뿌리인지 담쟁이 줄기인지 슬픔의 동아줄 겨드랑이에 묶어 자박자박 걸어 올라가게 출처 : 그대 보고픈 밤,글쓴이 : 落木寒天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