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동안(국내)
장흥 천관산 억새천지
Chez simo
2009. 10. 22. 21:53
가을에는 억새밭이 좋다.
정상에 오르니 참으로 힘든 生, 흔들리면서도 살아야한다는 생각이든다.
그러다보면 이렇게 힘든 삶이 아름다운 풍광이 된다는 것을......
신기하게도 머리가 맑아져 오는게 아닌가.
세상에 꽁짜는 없는 법,
온갖 죽상을 하고 오르고보니 댓가가 너무 크다.
멀리 다도해가 보인다.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 일대의 억새 평원
환희대에서 연대봉까지 약 1km 평원지대가 가장 많이 밀집해 있다.
베낭 속에는 깡통과 토스트와 온갗 잡다한 것들의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실려있다.
산을 내려갈때면 일상의 지리멸멸한 모든 것들이 공중분해되리라는 기대로.
가을이 저만치가네.
장흥은 지금 국화축제준비로 분주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고 했지만 이렇게 안전한 돌다리는 분명 있다.
바다와 강과 산이있는 곳, 장흥, 아름다운 탐진강이 구비구비 장흥을 품고 돌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탐진강 일원에서 열리는 제1회 국화 페스티벌을 위한 준비 .
내 날개 알래 숨겨진 발갈퀴도 보아줘
고래가 탐진강으로 뛰어들려다보니 않돼겠다 싶어서 분리되어 첨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