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동안(국내)

이것이 강원도 사투리의 정수 (배곱빠지게 웃다가)

Chez simo 2009. 9. 25. 06:12

 09년 7월 15일 읍에 한 식당서 한마음체육대회

 '우테할라나?'하고 여래이서 모예 으논을 했자네요.

장년에 엄청 재미있었기 때무네 '체육대회를 운제하나...?'하고

기달리는 동문들이 우장많고, 쌨고, 쑤두룩하다고 하는데

장년에 일을 치뤘든 서이들미테 서이들이 읍에 쪼금만 산다나

우짼다나?

큰 일결은 뭐이래도 사람이 마너야지 잘 치루자네요.

그런데 꼭때기부터 쫄로리 일결을 치루는 역사와 전토이 있는

우리 핵교 바로 정선여중고 아이래요?

그 역사와 전통을 있는대로 지캐볼라고 쫄로리 일결을 치룰라이

여 사는 졸업새이 마커해봐야 둘이라나 뭐이 스이래나?

그래니까네 우두머리 회장서이는

'가들이 여 사는기 마커 두 서이라는데

쪼끄매이서 큰 일결을 잘 치룰수 있을라나???'

걱정이 될끼 아이래요?

그래서 맺간이 뿜빠이, 다른말로 가보시끼!!

아이여 글로벌시대니까네 더츠페이를 해서

저역갑쓸 낸다민서 식당서 모옜는데 

6기 이정미서이가 말이래요...

햐~~

히연하지요...?

간도 붰지요?

울매 안 되는 인원이래이도 밀어부친대이요.

할 수 있대이요!! 

읍에는 맺간 안 산다든데...?

마커 놀래서 "우테 하나?" 물어봤자네요?

그랬드니 여는 맺간 안 사러도 온 사방서

 "해라, 해라. 니가 좀 고상르루워도 해라.

여래이서 마으므를 보태고 애를 쓰므는

못할끼 뭐이 있겠나? 하자 ~" 하시드래이요. 

그리민서

 "장년부터 한개한개 일결을 치룰라고 준비를 했다"고...,

 "서이들 하고 동상들이 이우제서 나몰러라 하지말고 

  꼭 도워야해이요, 아렀지요?"

회장서이가 한~참을 뭘 무러보고  또 무러보고...

그리고선두루 마커한테 '우테 생각하는가?'하고서는

물어서 나온거래이요. 

상구도 시일이 마이 남었으니까네

내중 바뻐서 못간다고 하시지 마시고요,

너른 벽석에다

'운제운제 나는 당신하고 같이 못있는다' 하고서는

냅다 써놔이요.

그래야 바깥양반들도

 '어, 그나르는 어데를 간다니까네

 우리 마누래하고 같이 못있어!!'

 하실끼 아이래요? 

꼭이래요!!?? 아르셌지요? 마커 지키실끼지요? 

 

운제하나?             2009.10.24(반공일) →→ 놀토!!

워데서하나?          정선중`고 체육관                  

우뚠기수가 주관하나?  중7기, 고6기 졸업새이             

주최는 누가하나?     정선여중고 동문회                   

 

아뭏튼 뭉채야되이요. 

대한민국엔 아주머이들 힘빼미는 무너지자네요?

서울, 부산, 울산, 여주, 성남, 제주  몽지리 가을에 만내서 

뜀뛰고 노래불러제끼고 수다떨고 하민서 양가달로 머리 쪼매고

땋고... 귀밑에 일쎈지인지 삼쎈지인지 짱크고  핵교댕기든 때를

되돌리미  살림노가다도, 벌어먹어야 하는 직자~일도 마커 이저뿌리고

옴팡지게 노러보자고요. 뭉채야 재미있든 말든 할끼니까네 

올갈게 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