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책과 바람난 여자 - 아니 프랑수아

Chez simo 2008. 12. 25. 01:03

 

 

사람마다 책에 대한 인식이 틀리니까.

나는 단조롭고 깔끔한 표지를 좋아하고,  느낌이 오는 책이라면 호기심을 보인다.

그러나 문득,  내가 읽는 책마다 밑줄은 스스럼없고 낙서와 또는 그날의 날씨와 기분, 들으며 읽었던

음악까지 쓰는 내 모습을 돌이켜보며 만약에 내가 사라지고 난 뒤나, 누군가가에게도 필요없는 책이

되었을 때 헌 책방에서라도 누군가 내가 읽은 책을 만난다면 분명, 그 사람은 죽어라고 옛주인인 나

를 욕할 것같다는.......

 

                비디오로 <카운터 페이터>보고 좋아하게된 음악

             Hugo diaz의 하모니카연주  - Milonga Triste를 들으며.

 





Milonga Triste (Tango Lesson O.S.T) - Hugo Diaz
 

 

"각자에게는 매일 다른 자신의 리듬이 있다. 그러니 아무도 참견하지 말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기를. "

 

"읽을 수 있게 내 눈을,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내 손을, 서점을 찾아 돌아다닐 수 있게 내 다리를 가만히 놔두기를,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내노망의 정도를 가늠해볼수 있게 내 머리도 온전히 놔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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