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모든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 김승웅

Chez simo 2008. 11. 25. 10:29

 

 

 

서울 회억,1961~1984
지금, 기억 나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진 것이 아니다. 흘러간 시간을 다시 꺼내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 책은 사라지지 않는 것을 위하여라고 했어야했다. 기억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 그 시절을 모르는 세대에게

치열하게 지나온 다른 한 세대가 담담하게 말해주는 흑백 사진이다.

말코선생이라 불리는 김숭웅이 기자생활을을 하면서 희망과 방황, 가난과 절망, 지나온 젊은 날들의 초상이라해야 옳을 것이다.

삶을 정면으로 응시할 수 있는 눈, 어두운 눈을 들여다 볼 줄 아는 눈, 그것을 까발리고 맞설 수 있는 젊음, 진정한 용기를 가진 그의 정면 돌파가 기자출신의 기질로서 끈질기게 몰고가는 힘 그는 헤겔의 절대 정신이 , 살아 역동하는 시대 정신으로 관통되어왔음을 말한다.

사람들아, 자녀들아 보아라 어느 시대건 가책과 자기 불신이 없는 시대는 없다는 것을 , 그러나 눈이 있어도 보지못하는 시대, 입이 있어도 말 할 수 없는 시대를 거쳐 정신적으로 무정부주의자로 공허함과 치열함을 동반한 시대에 아름다움도 있노라고.

사진 001_1228486964765.jpg
0.02MB
사진 217_1228486964859.jpg
0.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