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이별없는 세대 - 볼프강 보르헤르트

Chez simo 2007. 4. 2. 06:54


"우리의 사멸은 정해진 일이고 매수불가능하다."

 

"고통에 찬 밤에는, 우리의 술에 젖은 탁자와 꽃피는 잠자리와 고성방가로 넘쳐

울리는 길거리에는 또 전율과 공포와 절망과 벗어날 길 없는 막다른 골목이 있다.

그래도 우리는 웃는다. 힘에 닿는 모든 것을 가지고 살아간다. 우리의 실존의

전부를 가지고."

 

"삶이란 빗속을 달려가며 문의 손잡이를 붙잡는 것 이상의 어떤 것

그것은 얼굴을 서로 스쳐가며 냄새를 생각해내는 것,불안과 기쁨.

기차 밑으로 들어가는 불안, 기차 밑으로 들어가지 않는 기쁨,

계속해서 더 걷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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