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3반
통제불능 액션 공무원
절도 1점, 강간범 2점, 살인범 7점... 넌, 몇점짜리냐?
언제부턴가 범인이 범인으로 보이지 않고 점수로 보여야~
짭새! 자랑스런 대한민국 형사.
3초만 지켜봐도 범인을 알아보는 타고난 형사, 초보 형사 김홍주(김민준분).
범인을 보면 잡고 싶은 열망에 눈물까지 난다는 강력계 15년 차의 베테랑 형사이지만 최근 부쩍 심해진 건망증에 위축된 문형사(허준호분),
죽어라 범인을 쫓지만 언제나 허탕만 치는 재철(김태욱 분),
아기 만들 시간이 없어 마누라한테 맨날 구박만 받는 고형사
이들을 이끄는 육반장(장항선 분)이 강력3반이다.
여기에 ‘형사’가 되고싶은 어리버리한 교통순경 해령(남상미분).
웃다가 화나고 열받다
우리나라의 형사들의 열악한 환경에 쓰린 영화.
아픈 대사가 영화를 보고나오는 내내 머릿 속에.
봉수의 건망증으로 인해..봉수에게 사직서를 요구하자
"우리가 뭐 죄 지었어요? 우리가 차안에서 쪼그려 잘때 범인들은 쿠션좋은 침대에서 자빠져자고,
우리가 다 낡은 자동차로 쫒아갈때 그 새끼들은, 캐딜락끌고 날아가고,
우리가...
마누라와 애새끼들은 도망갔고” 이제까지 잡아들인 수백명의 범죄자 때문에 자물쇠를 다섯개나 채우고 사는 불안에 시달리면서도 계장에게 무릎을 꿇고 재직을 호소하는 봉수의 말
"“세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범인 잡는 것밖에 없어요.
건망증은 불치병이지만 죽지는 않는데요"
결국 건망증때문에 죽고마는.....
'범인을 너무 잡고 싶으면 눈물이 나...계집애도 아닌데.."
공공의 적을 기대하고 갔지만 그 만큼은 아니어도 뭐~ 맨날 짭새짭새하던 나쁜 이질감이
사회안녕을 위하는 그들에게 한 표 던지게 하는.... 그런 밤.
아~가스통의 활약은 약방의 감초.
우리 아버지가 허벌나게 보고싶다는 일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