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언니 생일 날 ,실컷 얻어먹고 화장실 가기위해 뽑아 든 책.
이제부터 누군가가 내게 책 한 권 권해달라고 한다면
이 책을 서슴없이 권하겠다. 그리고 선물용으로~~
발라당 까진 어른에게 친절하게 돌려서 말해주는 이야기꾼
어른들의 동화, 어른을 위한 잠언이다.
작은 날이 있었다. 그의 부모. 형제자매와 함께 날들이 지상에 내려오기 전에 사는 곳,
또 밤이 날들을 지상에서 몰아내면 돌아가는 곳에서 살고 있었다. 그곳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상에서 임무를 마친 날들이 어디서 살고 있는지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날들은 모두 단 한 번 지상에 올 뿐이었다. 하루는 한 번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들에게는
인간세상에 오는 날이 생의 최고의 날이었다.
작은 날은 곧 실망하고 말았다. ----------
도시마다 수천 명의 인파가 일자리를 향해 거리를 질주하고 잇었다. 수많은 자동차, 버스, 기차 전철-
모두가 바쁜 듯 급하게 서두르고 있었다.-------- 이상해라 사람들의 얼굴이 화난 것같아!
" 슬퍼하지마라! 너는 좋은 날이었어. 그리고 땅 위에서 매우 아름다운 일들을 보지 않았니? 많은 사람들이
어떤 날을 기억한다는 것,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란다. 네가 비록 단 몇 사람에게일망정 기쁨을 선사했다면
그것으로 너의 지상 여행은 더없이 보람된 것이란다"
*정말 우리는 생의 모든 날들이 의미있기를 바란다*
"네가 지상에 갔을 때 나쁜 일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나쁜 일이 하나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그 때문에 이제부터 매년 네 날을 평화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기로했단다!"
*이 부분에서 젠장 된장, 하루도 세상이 평화롭기가 어려운 세상에 우린 산다..... *
작은 날
외적인 짐은 언뜻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일단 그 짐을 받아들이면 그것은 우리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돌 야자수
" 생의 의미는 오직 하나야! 생은 굳건하고 변함없이 지속되는 것이지.
경계도 한계도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이람."
" 생의 의미는 초원, 산, 원시림, 바다 그리고 황야라네- 그리고 그 어느 것도 아니라네
-----------------생의 의미는 생 그 자체라오!"
생의 의미
" 누군가를 그가 지금 있는 바로 그곳에서 데려온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오.
그러나 가금은 그가 원하는 그곳에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오!"
왕의 선물
동화 속에는 다른 세상, 다른 질서, 다른 가치가 있다.
동화를 읽으면, 동화 속의 세상이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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