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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동안(국내)

森류를 위하여


어느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

4대문 안에서 학교 나왔다.

준수하다.

나이가 나보다 3살이나 덜 먹었다, 딴엔 영계다

또 요즈음 말로 돌씽이다. 

뭐 내가 10살 아래 위로 커버 하니까.....ㅋ 맞아 죽을라~~~

뭐 친구하자 했다.좋타 캤다.

이래저래 괜찮아 보이구해서 밸밸 꼬기도 했다

하 그런데  이 남자 몇번 만나니 도가 지나치다

점점 잘 난채 하는 게 해도 너무 해진다...

일류라고..그걸 엄청 강조한다..

어느 날 술 좌석에서 너무 잘 난채 하길래(아는게 많으니 말도 많고)

내가 낯가리를 해서 처음엔 밸밸 꼬다 낯익으면 함부러 하는 경향이 좀 있다.

속칭 싸가지 좀 없다. 아니 많이 없다

이 사내 내게 양산도 선물하고 전화질도 연빵 하는.....

어느 날 술 모임에서 물론 나도 한잔 한 처지라 입 빠른 소릴 하고 말았다.

그 남자 금방 낯색이 변하더니 거푸거푸 술을 마셔되더니 취한 김에 막 나가두만..

겁없이...

그래 내가 확 어퍼 컷으로 질러버렸지 사람 많은데서...

그랬더니 전화해서 불러내두만

나보고 삼류라고

속물이라고.....

나,......

...

..

그 소리 듣고 3일 낮 ,밤을 설쳤다.

얼마나 분하고 괘씸한지....하하하학  씩씩거리며...

그러나 3일 후 곰곰히 되짚어보니

정말 내가 삼류였었더라고..

학교를 좋은데 나왔나???

그렇다고 멋진 자아와 고상한 인격이 있나...기타 등등

정말 나만 몰랐지 남들이 다 아는 삼류였더라고....젠...

그러다 또 며칠 생각 해봤더니

그 삼류가 정말 편한 거더라고

아무데서나 팍팍 질러도 상관없고,

뭐 내가 좋으면 킥킥거리고 싫으면 말고..

그때부터 나의 트래드마크는 삼류요, 근성은 속물. 당당히 앞세우고 씩식하게 산다.

물론 이 사내 지겹도록 지금도 전화한다...삼류에게 당한 일류가

음성에다 대고 그 날 자기가 미쳐부렀었나부다고, 술이 과했었다고.

헝~웃기고 있네

야! 짜샤~

너 많이 일류해라`

코 벌렁벌렁 엉덩이 실룩실룩거리며 나 삼류로 산다

어쩔래?

나 삼류로 사는데 보태준거 있냐? 아~ 그  양산!  누가 들어간지 오래 되었다.

고맙다고 헤헤 거렸지만 사실은 성질 빽이 더러워서 손 거치장스러운 양산 들고 못다닌다..

나 양산 들고 다니는 거 보신분!

양산은 손귀찮아 (잘 잊어먹는 이유도 있다) 안들고 다니고 라이방 그거이 잘 않보여 않낀다,

낮인지 밤인지,, 도데체 사물 분별을 잘 못해서리...물론 싸구리라 그런지 모르지만...

암튼 나 삼류로 살쳐,

삼류로 사는데 보태준거 있냐?

나이값 않하고 사는거 보태준거 있냐? 기시끼!!!

야! 야!

조연이 잘 받춰줘야 주연이 있는거야. 암껏도 모르면서...지가 무슨 명문대 나왔다고..

.

.

.

 근데 오늘 그눔의 일류랑 딱 마추쳤다는 거 아임....

아녀녕하세요?

.

.

.

에잇 재수없쪄...

그럼 삼류가 거기서 무슨 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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